“인공호흡기 판도 바꾼다” 멕아이씨에스, 새 치료 프로토콜로 미국 정조준 김종철 대표 “기기·소모품·서비스 결합한 혁신 솔루션으로 글로벌 맞춤 공략”

관리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멕아이씨에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인공호흡기 수요 폭증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글로벌 의료기기 공룡들조차 관련 사업부를 철수하거나 축소하는 등 업계 전반이 혹독한 시기를 겪으며 다시 침체의 늪으로 향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멕아이씨에스는 흔들림 없이 차세대 ‘호흡치료기’를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은 지난 14일 멕아이씨에스 김종철 대표를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존 전략과 미국 시장 진출 청사진을 들어봤다.

일차원적 기기를 넘어선 결합형 '호흡치료기'로 패러다임 전환


김종철 대표<사진>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극복할 핵심 경쟁력으로 ‘호흡치료기’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디바이스 제조 자체에만 머물렀다면, 이제는 전용 소모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가 아니면 생명력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멕아이씨에스의 호흡치료기 라인업은 고유량 산소치료, 비침습적 인공호흡기, 그리고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환자에게는 호흡의 편안함을 극대화해 치료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여러 기기를 오가며 다뤄야 했던 의료진 피로도와 병원 공간적·운영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혁신성을 담았다.

선진국과 신흥국 아우르는 맞춤형 ‘투트랙’ 시장 공략 주목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세밀한 ‘투트랙(Two-track)’ 전략도 눈에 띈다. 김 대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각기 다른 의료 환경을 정확히 분석해 맞춤형 모델을 별도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의 인건비가 비싸고 간결한 워크플로우가 요구되는 선진국형 모델은 기기와 가습기, 전용 액세서리를 콤팩트하게 통합해 소독 및 관리 등 인력 소모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멕아이씨에스의 다양한 호흡기 제품 라인업
반면, 예산과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형 모델은 별도의 가스 공급 시스템이 없는 병원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하며, 이동형과 고정형을 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설계돼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탑티어 유통망 확보...올해 북미 호흡치료 프로토콜 흔든다

특히 멕아이씨에스는 2026년 기준 약 1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북미 호흡치료기 시장에 본격 진출의 닻을 올렸다.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소모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탑티어(Top-tier) 유통 파트너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 대표는 “미국 시장은 안전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이지만,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수용성은 오히려 뛰어난 곳”이라며 “중환자실에 가기 전 환자의 상태에 맞춰 선제적으로 호흡을 관리하는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을 제안해 기존 하이플로우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종철 대표는 팬데믹 이후 국내 빅5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는 큰 성과를 이뤘지만, 여전히 호흡기 질환 관리에 있어 의료계의 제도적 유연성 확충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환자 중증도는 짧은 시간 안에도 수시로 변하는데, 현재의 장비 허가 카테고리와 치료 보험 제도는 지나치게 획일적으로 분절돼 있다”며 “미국처럼 호흡치료 전문가 제도를 도입하거나, 여러 단계의 환자를 유연하고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합리적인 수가 적용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의학신문(https://www.bosa.co.kr)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